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볼 때 따끔거리는 느낌, 바로 방광염이 시작될 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은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성 두 명 중 한 명은 한 번 이상은 방광염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폐경 후의 여성에서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요도와 방광내층이 얇아지기 때문에 세균에 의한 감염 및 손상에 더욱 취약해지게 됩니다.
방광염 초기에는 요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느낌과 함께 화장실을 자주 가고싶어지며, 급하게 요의를 느끼게 되며,
막상 화장실을 가면 소변은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겪게 됩니다.
또한, 소변을 보게 되면 요도에 작열감이나 찌르는 듯한 통증도 함께 동반하게 되고, 잔뇨감도 있어 찜찜한 느낌이 지속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합니다.
방광염은 보통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열이나 오심, 구토, 허리통증까지 동반하는 방광염 증상이라면 신장까지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꼭 병원 진료를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의 방광염일 경우 병원까지 가서 진료를 보기엔 번거롭다고 느껴지실 수 있을 텐데요,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이 바로 '요비신'입니다.
요비신은 '용담사간탕'이라고 하는 한약제제에 몇 가지 생약을 추가하여 만든 약입니다.
용담사간탕은 비뇨기, 생식기의 염증으로 인해 작열감, 배뇨통, 잔뇨감, 가려움증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한방제제입니다.
용담사간탕에 함유되어 있는 생약 성분들은 항균작용, 소염, 이뇨작용, 진정작용, 조혈작용 등의 효과를 나타내어
방광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요비신에는 이 용담사간탕에 육계, 생강, 대황, 마황, 연교가 추가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들 생약은 염증을 완화시키고, 이뇨작용을 촉진해주는데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용담사간탕의 식약처 허가사항은 배뇨통, 잔뇨감, 혼탁뇨, 대하(질분비물) 같은 가벼운 방광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에 더해
요비신의 허가사항을 보면 방광카타르, 요도염, 신장병, 신증후군, 부종으로 용담사간탕보다 조금 더 심화된 염증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비신 복용법
요비신은 한 통에 20개 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1회 3~6정씩 하루 2번 복용하도록 되어 있고, 복용량에 따라 1~3일 정도 복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요비신과 함께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소염진통제나
항균, 항염 작용이 있는 프로폴리스 제제를 함께 복용한다면
조금 더 방광염의 불편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일 될 것입니다.
요비신 복용 주의사항
요비신에는 대황이 함유되어 있는데, 대황에 함유된 안트라퀴논(Anthraquinone) 유도체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사 증상이 있거나 다른 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요비신이 설사 작용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다른 설사 유도약물을 같이 복용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대황은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가 복용하면 안 되고, 수유부 또한 모유로 이행하여 영아에게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임산부나 수유부는 복용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약을 수일간 복용하여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심화될 경우 항생제를 꼭 드셔야 치료가 될 수 있으며, 증상을 방치할 경우 질병을 키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약 복용 후 부종이나, 혈압상승, 두통 등의 증상, 근육 무력감, 사지경련 등의 근육증상,
피부의 발진, 발적,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용을 중지하시고 의사 및 약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 생활습관 개선
1. 물을 많이 마시자
매일 1.5~2L 정도의 물을 섭취하면 방광을 자주 비워주어 남아 있는 균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뇨통이 심하여 화장실 가는 것이 두려워 물 마시는 것이 꺼려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억지로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하기보다는, 증상이 완화되면 그때부터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커피와 알코올 섭취를 줄이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뇨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커피나 알코올 같은 경우 방광을 더욱 자극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 등의 착용을 피하자
꽉 끼는 불편한 옷은 방광을 압박하고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이러한 옷들은 방광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면으로 된 속옷 같은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선택하여 아랫부분이 습기와 마찰에 의한 자극을 최소화하고 세균 번식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배와 허벅지를 따뜻하게 유지하자
날이 춥고 온도가 내려가면 방광이 수축하여 요의를 느끼게 됩니다.
추운 날에는 배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방광염 증상으로 인한 요의를 덜 느끼게 해 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소변볼 때 뒤로 살짝 기댄 자세로 소변을 보는 것이 방광을 비우는데 도움이 되고,
대변본 후 휴지를 앞에서 뒤로 닦아내어 항문의 균이 요도 쪽으로 옮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랜베리가 방광염을 유발하는 세균들의 바이오필름 형성을 억제하여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크랜베리 주스나 유산균과 크랜베리가 함께 배합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광염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크랜베리 주스에 함유된 당분으로 인해 방광에 서식하는 균이 증식될 수 있으며 당분섭취가 과도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당분이 적게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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