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란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당은 모두 재흡수 되어 소변으로 배출 되지 않아야 하는데 워낙 혈당이 높다보니 미처 재흡수 되지 못하고 남은 당이 소변으로 배출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 입니다.
당뇨는 그 자체로도 관리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합병증이 더 무섭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현대인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조기에 당뇨를 확인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당뇨병의 정의와 함께 초기 증상과 관리방법에 대해 모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당뇨의 정의와 원인
당뇨를 진단 받는 수치는 위에서 보다시피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이고, 식후 2시간 혈당이 140mg/dl인 경우를 말합니다. 둘중에 하나만 해당 되는 경우에는 내당능 장애나, 공복혈당 장애로 진단받으며,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중요하게 보는 수치 중 하는 당화혈색소(HbA1c)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적혈구에 내에 존재하는 헤모글로빈 이라는 단백질에 결합되어 있는 혈당의 양을 의미합니다. 공복혈당이나 식후 2시간 혈당은 그날그날의 컨디션이나 검사시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당화혈색소는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알려주는 수치이기 때문에,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알아보는데 중요하게 생각되는 수치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당화혈색소 4-6% 정도이지만, 당뇨가 있는 사람의 경우 6.5% 이상이므로 6.5% 이하로 유지 하는 것을 목표로 관리 해야합니다.
당화 혈색소가 1% 올라간다면, 평균 혈당은 약 30mg/dl 정도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뇨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가족력입니다. 가족 중에 당뇨 환자가 있으신 분들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관리를 하셔야합니다.
또한, 현대인의 생활습관 때문에 당뇨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단 음식을 많이 먹어서 당뇨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이 높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비만으로 이어지고,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나쁜 호르몬들이 몸의 호르몬계를 교란시켜 인슐린 분비 장애가 생기고, 세포의 인슐린에 대한 반응성이 낮아짐으로 인해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당뇨의 초기 증상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 라고 표현합니다. 다음(多飮, 수분 섭취 증가), 다뇨(多尿, 소변양 증가), 다식(多食, 음식 섭취량 증가)의 '삼다'입니다.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변양이 많아지고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됩니다. 또한 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갈증도 더 자주 느끼게 되는 것이고, 영양성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못하고 배출되므로 먹는 것에 피로감도 많이 느끼고,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것입니다. 또 먹는 것에 비해 체중은 오히려 빠지게 되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그 외에도, 눈이 침침하거나, 손발 저림 같은 증상도 당뇨때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3. 당뇨 합병증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합병증 때문입니다. 합병증은 바로 나타나는 것 보다 오랜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더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더 위험합니다.
가장 위험한 합병증으로는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증 같은 관상동맥 질환이 있습니다. 이는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감소되어 심근허혈이나 심근 괴사로 이어지고, 결국 심장의 기능을 떨어트리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또한 혈전이 발생하면 심장 뿐 아니라 뇌와 말초혈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발생한 혈전이 뇌혈관을 막게되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전이 말초혈관에 영향을 주게 되면 팔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며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런 증상은 '파행'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은 위의 합병증처럼 위험하다기 보단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트리므로 상당히 불편한 합병증아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는 장기는 눈과 신장 입니다. 이런 장기의 경우 혈관의 직경이 매우 작기 때문에 미세한 혈류 흐름의 장애로도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높은 혈당은 신경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손끝이나 발끝이 따끔거리는 증상으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자율신경 장애가 발생하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발한장애, 소화장애, 방광기능 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당뇨 관리 방법
이렇게 무서운 합병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당뇨를 진단 받으신 분이라면 당연히 병원에 가서 당뇨약을 처방 받으 신 후,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방법은 먹는 혈당 강하제가 있고,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인슐린 주사를 직접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당뇨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식단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이 좋습니다. 해조류, 채소류, 버섯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한 식사는 최대한 규칙적으로 하는것이 필요합니다. 불규칙한 식사는 저혈당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과식을 하는 경우 고혈당을 초래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인슐린의 감수성을 높여줍니다.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무리해서 하는 것보다 약간 땀이 맺히며 숨이 약간 차는 정도로 일주일에 3-5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공복시에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저혈당을 대비하여 간식을 지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당뇨환자의 경우 상처회복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운동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는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진행이 된 상태라면 철저한 관리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 당뇨에 좋은 영양소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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