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원과 천왕보심단, 어떻게 다른가? 시험을 앞두고 둘 중 어느 것을 복용해야 할까요?

약국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불안증에는 청심원과 천왕보심단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증상들에 주로 청심원을 찾으셨지만,

최근 변요한 님께서 삼진제약의 '안정액'을 광고하시면서 안정액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이 둘은 과연 어떻게 다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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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복용해야 올바로 복용하는 걸까요?

청심원과 천왕보심단의 차이를 알아봅시다.

 

우황청심원

우황청심원은 우황과 사향을 중심으로 하여 심장의 열을 식히고 피를 맑게 하는 '청심(淸心)'의 효과가 있는 약제입니다. 이는 위로 상승한 열기를 낮춰주는 작용으로 볼 수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한 정신불안, 자율신경 실조증에 효과적인 약입니다.

옛적 <동의보감>에서는 중풍의 응급약으로 사용했던 약으로, 응급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약인데요

현대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복용하는 약이라기보다는 응급상황에서 복용하는 약제입니다.

 

예를 들어, 이웃과의 다툼이 있어 머리에서 열이 식지 않을 때, 갑작스러운 접촉사고로 놀랐을 때 같은 상황에서 우황청심원을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천왕보심단에 비해 조금 더 화가 나있는 상태에서 복용할 수 있는 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응급약으로 사용되어 효과는 액제의 경우 30분~1시간 정도 후에 나타나며, 환제의 경우 1~2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약효는 보통 4시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루에 1~2회 복용 가능한 약이며 혈압이 낮거나, 기력이 쇠한 경우, 소화기가 약하여 설사가 잦은 경우는 진정작용이 강하게 나타나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왕보심단

천왕보심단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과 진액이 소진된 상태를 보호해주는 약으로 불안, 초조, 두근거림, 불면, 신경쇠약에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체력이나 기가 허한 경우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어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약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갱년기 여성분, 스트레스에 잠 못 이루는 수험생, 불안 초조한 증상 등에 효과적인 약입니다. 

응급약이라기보다는 보약의 개념으로 접근하며, 1일 1회 취침 전 복용을 추천합니다.

둘의 차이점은? 시험을 앞둔 수험생은 무엇이 더 적합할까요?

출처  픽사베이

간단히 요약하자면

우황청심원이 조금 더 화가 나는 상황에, 

천왕보심단은 불안하고 두근거리는 심신 미약 상태에 조금 더 잘 듣는 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황청심원의 경우 장기 복용 시 감초에 의해 저칼륨혈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필요시에만 복용하도록 해야하며, 습관적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천왕보심단의 경우 장기복용시 내성이나 의존성 우려가 적으며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장기 복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경우 둘 중 어느 것을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보통 시험을 앞둔 수험생은 불안하며 마음이 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수험생의 경우 청심원보다 천왕보심단이 시험이나 면접으로 인한 불안을 개선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으로 인한 불면증도 개선해 줄 수 있으니 5일 정도 꾸준히 복용하여 컨디션 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시험으로 인해 흥분하고 열이 끓어오르는 듯한 항진 상태의 수험생이라면 천왕보심단 보다는 청심원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두 약 모두 임산부는 복용할 수 없는 약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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