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 맞아보진 않았어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유명한 피로회복 영양수액입니다.
그런데 이 태반을 주사가 아니라 먹는 약으로도 복용할 수 있다면?
굳이 병원 가서 주사를 맞지 않아도 간편하게 피로회복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태반을 함유한 피로회복제의 효과와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국내 가장 대표적인 태반 영양제, 자하생력을 예로 들어 알아보겠습니다.
태반이란?
사람의 태반(Homo sapens L.)의 태반(placenta)은 오래전부터 동서양 모두에서 건강과 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태반을 '자하거'라고 부릅니다. 이 자하거는 동의보감에도 수록이 되어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혈기가 쇠약하거나, 얼굴에 기미가 끼고 수척하게 마르는 사람, 심(心)을 편안하게 하고 혈(血)을 보충하며 기운을 북돋우며 정(精)을 보충하는 목적에 사용하는 약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태반은 본래 임신 중 자궁 내막에 존재하여 태아를 보호하는 조직으로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단백질, 포도당 대사 기능을 도우며, 태아의 해독 작용과 노폐물 처리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태아의 생명 유지와 발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태반 제제는 체내 혈류량을 증가시킵니다. 혈류가 원활하게 되면 체내 영양 공급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각종 신진대사가 촉진되며 노폐물 배설도 활발히 일어나 자양강장의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항염증, 항노화, 면역조절 및 갱년기 장애, 피부 개선 등에 대하여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태반에는 단백질, 호르몬, 지질, 핵산, 아미노산, 비타민 등 여러 영양성분과 면역 성장인자(CFS, IL-1 등), 간세포 성장인자(HGF), 인슐린양 성장인자(IGF) 등 여러 성장인자들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하생력 효능효과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자하생력의 효능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양강장, 허약체질, 육체피로, 병후의 체력 저하,
식욕부진, 영양장애, 발열성·소모성 질환
자하생력은 태반을 주성분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여러 비타민을 함께 함유하고 있습니다.
자하거엑스는 여러 독성 물질을 해독하고 간을 재생하는데 도움을 주며, 에너지 생산을 돕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B1, B2, B3, B6를 각각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의 필수적인 조효소로 작용하여 에너지를 내는데 꼭 필요한 영양성분입니다. 체내 에너지 생산을 도와 즉각적인 피로회복을 위해 함유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페인?
자하생력에는 카페인이 30mg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 때문에 피로회복이 되는 거 아니냐? 하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카페인이 가지는 각성효과뿐 아니라 혈관과 기관지 이완작용을 통해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시중에 파는 커피전문점의 커피가 100mg 이상의 카페인을 함유하는데 비해 자하생력은 3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적은 양의 카페인으로도 즉각적인 피로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하생력,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잦은 회식과 야근으로 기력이 쇠하신 직장인 분들
- 지병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고 식욕이 없는 기진맥진하신 분들
- 기력이 쇠하고 비타민제로는 피로회복이 더디다고 느끼시는 분들
- 병원가서 수액을 맞아야만 기운이 나시는 분들
자하생력 부작용 및 주의사항 병용 금기 약물
현재까지는 인태반 관련 중대한 부작용이 알려진 바 없습니다.
이는 먹는 경구용 제제 뿐 아니라 주사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태반주사도 40년 이상 사용되어 왔지만 감염이나 쇼크 등 중대한 부작용은 보고 된 바 없습니다.
원재료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감염이나 여러 질환이 없는 모체의 태반 원료를 사용해 120℃이상으로 가열하여 안전하게 제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 후 과민반응이나 구역,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투약을 중지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자하생력은 인태반뿐 아니라 피리독신을 5mg 함유하고 있습니다.
피리독신은 비타민B6로써 단백질 및 아미노산 대사와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조절하는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항파킨슨 약물인 레보도파(Levodopa) 성분의 약효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레보도파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피리독신을 병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Carbidopa나 Benserazide 등 decarboxylase 억제제와 복합되어 있는 levodopa 제제의 경우 피리독신을 소량 같이 복용해도 된다는 보고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levodopa 단일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약제보다는 decarboxylase억제제와 함께 구성된 복합제제(예; 마도파, 스타레보, 시네메트, 퍼킨 등..)를 더 많이 사용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피리독신이 함유된 다른 비타민제를 병용한다면 과용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또한 피리독신은 난소암 치료제인 altretamine(알트레타민; 헥살렌탑셀) 과 병용할 경우 반응기간의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 경우에도 병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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